전공자 리뷰 초등 입문용 야마하 CLP735 디지털 피아노

 안녕하세요. 뷰스터 주니비니입니다. 네. 뷰티블로거로 살고 있는 제 원래 전공은 피아노입니다. 그래도 대학원은 음악치료 다녀.지금은 피아노도 공부도 하지 않고 뷰티블로그를 하고 있다.집도 좁고 아이들은 크고 짐은 많고 결국 제 피아노 말고는 없는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요즘 같은 우울한 시기에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제가 왜 이 집에서 피아노도 없이 살아야하냐고 신랑에게 탄식했는데... 이렇게 디지털 피아노 선물을 짠! 해 주셨습니다.

야마하 CLP735정가 206만원대.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서 사진을 찍으면 흔들려서 난리가 났네요.
우선 요즘 야마하의 디지털 피아노가 대체적으로 수급이 좋지 않습니다.공장에 불이 났다, 코로나에서 셧다운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듣는데... 아무튼 그동안 싼 모델도 할인없이 정가+a가격에 팔려서 재고가 없어서 몇달씩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처음에 인터넷에서 최저가로 구입한 곳에 다음날 바로 전화를 해보니 역시 재고가 없더라고요.신랑님도 전화해봤는데 받는 사람에 따라 응대가 좀 다르던데?

제가 전화했을때는 1월말경 입고예정인데 확실히 모른다고 했습니다.신랑이 전화했을 때 "입고가 확실치 않으니 취소를 권한다"고 하더군요.그리하여 다시 신랑님의 서치가 시작되었고, 12월 30일 수요일쯤 신랑님이 재고를 찾아 주문하여 200만원 이하로 결제되었습니다.다음날 설치기사님 전화받아 연휴가 끝나자마자 1월 4일 설치 완료!

디지털 피아노의 기능적인 측면은, 상세 페이지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한 제가 피아노를 비교 선택한 기준과 모델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ㅋㅋ


원래 제가 생각했던 모델은 p125입니다.사실 피아노 전공자이긴 하지만 지금 피아노를 하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집에서 취미로 가볍게 치는 모델을 찾고 있어요.그리고 피아노를 놓을 곳도 별로 없어서 휴대용으 로 찾아봤거든요.그런데 신랑님이.. 하지만 당신이 나름대로의 전문가니까 조금은 클래스 있는걸로 사야하지 않겠느냐고 물어본 모델이 바로 clp735 였습니다.

p125와 코스트코와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ydp-s34, 144 모델은 역시 건반이 가장 하위 모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다음으로 100만원초반에서 계속 인기있는 모델이 ydp-164입니다ㅋ 이것도 재고가 ㅠ

clp급에 가면 건반이 좋아지는데 735보다는 745, 그 다음 775, 785로 높아집니다.야마하는 3년에 한 번 신제품을 출시하지만, 600대가 3년 전 모델이라면 700대가 2020년 출시 모델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745는 목제 건반이 들어가 있으면 가격대가 높아집니다만, 야마하의 디지털 피아노는 완전한 나무만 있는 건반은 없습니다.건반의 움직임을 좌우하는 기본은 플라스틱으로, 외부에 나무를 겹치는 정도가 나무 건반이라고 합니다만, 그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는 모릅니다.735보다 745가 타건감은 조금 나았지만 제 기준에서 의미있는 차이는 아니었습니다.어차피 어쿠스틱 아니니까

매장에 나가서 775785는 못 보고 675랑 685는 만져봤는데 675도 많이 좋아지지만 아직은 아쉽고 685라서 아좋다라는 느낌이 드는데 가격이 560만원대 정도예요.

사실 저는... 그 정도 가격에 디지털 피아노를 사기보다는 좀 더 들여 방에서 방음 공사를 하는 게 나을 것 같은 사람.

어차피 DP는 DP일 뿐이다.........

물론 디지털 피아노의 다양한 녹음 기능이나 사운드적인 면을 필요로 할 때 선택 기준은 다를 수 있습니다.

네, 이렇게 받은 피아노는 두 분이 오셔서 10분 안에 톡톡 설치해 주시고 명곡집과 설명서의 보증서를 같이 주셨습니다.
저는 블랙 컬러를 선택했어요.블랙, 화이트, 로즈우드 세 종류인 줄 알았는데 백화점이나 스타필드에 입점한 매장에 가보니 쿠우드 색상도 있습니다. ㅎㅎ백화점 전용컬러인거 같아요~
야마하 정품 의자도 포함되어 있어요.낙원상가나 인터넷 구입시 피아노 가격이 저렴하다고 보면, 이 피아노 의자가 정품이 아닐 수 있습니다.이걸 따로 판대요. 이게격을제대로받고있구나라고생각을했어요.

연말연휴가 계속되어서 택배가 밀려있고...피아노 배송이 먼저 도착하는 사태...다행히 아침 9시 피아노설치 10시반경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방진매트와 헤드폰, 극세사포가 들어 있습니다.구매처에 구매후기를 올렸더니 야마하의 헤드폰을 준다고 해서 간단하게 올렸는데
바로 헤드폰을 보내왔어요.HPH - 50B
엄청 비싼 헤드폰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주신 헤드폰과... 굉장히 다른 소리를 느끼는 게 역시... 헤드폰이 중요하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일단 저혼자 캔캔해서 한번 깔아봤고 ㅋ 디지털피아노도 진동이나 타올소음이 있어서 아파트에서는 이런 방진매트 필수입니다.
스마트 피아니스트 앱과 연결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연결하려면 또 장비가 필요하겠군요.(웃음)

APPLE 카메라 키트와 USB 케이블!
카메라 키트를 3만2천원 정도 하는 것을 신랑님이 다시 구매해 주셨는데 판매자분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이거 뭔지 알고 주문한 거야? 그래서 피아노 주려고 샀구나 했는데 아는구나 하고 잘랐어요충전케이블인줄 알고 사는사람이 더러 있나봐요 ㅋㅋㅋ
아무튼 CLP735모델은 블루투스 기능이 없어서 유선 연결을 해야 돼요 쿠쿠쿠













목소리 좀 바꿔봤어요.이 피아노에 있는 전체 음색이 다 안 나왔어요.













다양한 음색을 녹음해봤습니다 여러가지 재즈 팝 피아노 그랜드도 다양한 모드가 있고 풍금과 현악 모드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클래식 피아노 전공자로서 재미있었던 것은 모차르트 시대의 피아노 쇼팽 시대의 피아노 그리고 하프시코드의 음색이 있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하나 받아보고나서 당황한건 타건소음ㅠ













디지털 피아노라고 해서 아파트에서 헤드폰을 쓰고 밤에도 칠 수 있구나 싶었는데 건반 자체 소리가 들리더니 처음엔 피아노를 치다가 음악소리보다 똑딱거리는 타건 소음에 당황했어요. ( ´ ; ω ; ` )
이제는 좀 익숙해졌어요. 어차피 전공 실기 연습용이 아니라 그냥... 제 취미용이에요.
8살, 6살 아들들에게 간단하게 가르쳐줄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www
아직 학원다니기가 조심스러워서 엄마랑 놀게끔 조금씩 배워뒀다가 나중에 학원보냈으면 좋겠다~ 생각중이에요 (웃음)













CFX GRAND 모드로 쳐본 슈베르트 소나타.오랫동안 수수방관하다가...ㅠㅠ 완전히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찍어놓은 영상을 보면 더 볼 만하고, 카메라를 켜면, 또 팔이 굳어져서 더 미스터 치나고... 뭐, 뭐, 이 정도의 미스터리를 어느 정도 밝혀내는지, 그것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인 것 같아서... 그대로 올려보겠습니다. 뭐 어차피 완벽하게 하려면 끝이 없을 것 같아서


아무튼 저는 카메라와 마이크를 이용해서 촬영도 하고 스마트 피아니스트 앱으로 녹음도 해봤어요.
녹음하고 앱에서 바로 재생을 누르면 휴대폰에서 재생되는 것이 아니라 피아노에서 재생됩니다.그리고 어플을 보니까 코드를 보여주더라고요
접속된 상태에서 핸드폰으로 다른 영상을 틀어도 피아노로 재생해줘 -ㅁ-;;;
자체 녹음한 음원으로 들으면 훨씬 좋을 텐데 아직 추출은 안 했어요. (웃음)

아무튼... 피아노 치게 돼서 너무 좋아요.

실제 어쿠스틱 피아노와 비교하면 당연히 타건감은 아쉽습니다.건반 중량감도 가벼운 편입니다.
그러나 500만원대 이상의 하이브리드를 사는 것이 아니면, 제 생각에는 타올 걸이는 어차피 어쿠스틱 느낌으로 따라오지 않습니다. ㅋㅋ
특히 어린이들은 첫 입문용으로 찾으시는 분이 고민이...
다들 처음이라 100만원대에 살지, 조금 더 투자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다양하대요.
이제 시작하는 아이가 타건감의 차이를 그렇게 크게 몰라서, 어느 정도 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우선은 싼 것으로 사서 나중에 바꾸라는 분도 계시고,
안 좋은 건반으로 시작한 아이들이 오히려 이 타건감에 익숙해져서 이를 고치기 어렵다는 분도 계세요.

저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아이들 가르치는게 조금은 신중해지긴 하지만..

어차피 전공을 시킬 것이 아니면…아파트에 사는 이상 살고 있는 환경과 예산 안에서 타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재고가 없다고 하여 가와이,롤랜드등 다른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들도 알아보았으나
다만 야마하에게 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ㅎㅎ 그냥 내취향이랄까 ? (웃음)

일단 생각보다 이 모델은 소리가 막혔다고 평가하시는 분들이 많아요.특히 베젠돌포의 음향이 그렇게 느껴져요.
마침 날씨가 맑아서 건강한 느낌이 아니네요. 저는 그래서 자꾸 헤드폰을 씁니다.

피아노를 사면... 뭔가 영상을 찍어보고 싶은 욕심이 나서 찾고 있는데
너무 오래 손을 쉬어서 그런지...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요. 쿠쿠쿠


그래도 도전하겠습니다.
커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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